안녕하세요. 휴학생 연입니다!
지난 주말 저희 언니가 주문한 택배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입틀막을...!
저는 90년대 생이고, 제가 어릴 때는 투니버스가 전성기라 재미있는 만화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달빛천사는 당연 TOP 5 안에 속하는 굉장히 있기 있는 만화였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축제에서 달빛천사 주인공과 OST를 부른 이용신 성우님을 초청한 후로 만화 달빛천사의 재방영과 성우 이용신 님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는데요! 이화여대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역대급 파급력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성우 이용신 님은 폭팔적인 인기 로 작년에만 여자대학교 축제를 휩쓸고 다니셨어요. 그리고 저작권의 문제로 노래를 OST를 듣기 위해서는 새 녹음이 필요했고, 성우 이용신 님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럭에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3주만에 약 26억. 목표 금액인 3천3삼백만 원을 훌쩍 뛰어넘고 국내 역대급 기록 을 세우게 됩니다.
저는 당시 이 앨범이 진행되는지 몰랐는데 저희 언니는 후원에 참가하고 택배를 받았어요.
그럼 같이 구성품을 보시죠!
우선 저 하얀 책자는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 후원자 이름이 적혀있어요. 달천이들 (달빛천사 팬들의 애칭)이름이 적혀 있는데 저희 언니 이름도 있더라구요.
영롱한 보라색 박스를 열면 용신 언니의 사진와 OST 가사 가 적혀있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말이 되게 많았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달빛천사 캐릭터 사진이 아닌 왜 성우 이용신 님의 사진이 있냐고 항의가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우리에게 추억을 만들어 준 성우 이용신 님 사진이 있어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아마 주인공 루나나 다른 캐릭터가 들어갔으면 저작권 문제로 가격이 더 비싸졌을 것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용신 성우님 사진도 되게 만족해요!
내 동년배들,,, 전부 성우 이용신 좋아한다,,,
Full moon 이라는 이름답게 CD 디자인도 달입니다! 또 다른 성우 이용신 님의 사진인데요. 제가 살면서 연예인들 크게 좋아한 적도 없고, 크게 관심이 가져본 적도 없는데 배구선수 이재영 선수와 성우 이용신 님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이런 게 가수를 좋아하는 팬의 마음인가요... 처음 느껴요...
제일 하단에 있는 OST USB와 보이스 키링이에요! 보이스 키링은 중앙을 살짝 누르면 주인공 루나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5문장이 녹음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 우리 달천이들 이렇게 잘 커 줘서 고마워요. " 라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입틀막 눈물 주르륵.
이십대 중후반 셋이서 그러고 있으니 엄마가 되게 어이없다는 식으로 저희를 바라보고 계시더라고요, 하하.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가끔 언니들과 OST 들으면서 어릴 때 그 만화 재미있었는데~ 하고 말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추억을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로... 용신 언니 사랑해... 나 여덟 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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