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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일상/휴학생의 일상 생활

고층 아파트가 부럽지 않은 휴학생

by 휴학생 연 2020. 2. 9.

 안녕하세요! 휴학생 연입니다. :0

 

 저는 어릴 때부터 주택에서 살기도 했고, 해외에서 지낼 때는 대부분 아파트에서 지내본 적도 많아요! 돈이 많다면 어디서 살고 싶냐는 질문에 난 둘 다. 라고 말하겠지만! 굳이 하나만 고른다면, 주택을 고를 것 같아요. 그리고 주택의 묘미는 아무래도 마당이죠! 이번 주말 지난 설에 영덕에서 산 앵미리와 마당에서 구워먹으려고 했지만, 앵미리는 시간이 지나 크기가 홀쭉해졌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끼리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었어요. :)

 

 

 

목살

 

미안해, 돼지야. 채식주의자의 길을 걷기엔 아직 먼 것 같아요. 처음 돼지고기 말고 닭을 먼저 구웠는데, 직접 손질하지 않고 집에 있던 닭볶음탕 용으로 구웠더니 약간 엉망이더라구요. 맛은 굽네치킨 뒷통수 치는 맛이었어요. 정말로 JMT. 다음에는 직접 손질을 해서 다시 구워볼 생각입니다. 2차로 목살을 구워서 묵은지와 함께!

 

 

영덕 고등어

영덕에서 산 고등어입니다! 영덕은 간이 워낙 세서 처음 먹었을 때 이렇게 짜도 괜찮나?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그냥 후라이팬에 구운 고등어가 아닌 불에 그대로 구운 고등어는 돼지고기 보다 맛있었습니다! 고등어 기름 보이시나요? 반짝반짝...

 

여러분 노트 꺼내고 적으세요. 영덕... 고등어... 직화...

 

 

 

부랴부랴 동네 마트에서 산 목살이랑 영덕에서 산 고등어로 인해 제 체중감량의 기회는 또 다음으로 미루어지고 밥 한 공기 뚝딱 해결했습니다.

 

물론 고층 아파트도 좋지만, 주택에서 마당이 있으면 이렇게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더욱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서 좋아요. 강아지도 키워서 마당이 더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엄마가 취미로 텃밭을 가꾸기도 해서 채소도 잔뜩 먹을 수 있는 점이 최고인 것 같네요. 하지만 돈이 많다면 주택과 아파트 둘 다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하하하.

 

휴학생 연의 즐거운 주말 일상이었습니다!